오리와 눈먼숲 공략 (1) – 제비 둥지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모두의 AND YOU를 위해 공략하는 그리고 당신입니다.

프롤로그 격인 제비 둥지 파트부터 바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해당 프롤로그는 스킵이 가능합니다.

스킵하실 분들은 인게임에서 메뉴 창을 띄우신 다음 건너뛰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시작하자마자 앞으로의 고난과 역경은 여기부터라는 걸 알려주는 것 처럼 폭풍우가 몰아칩니다.

그리고 나무에 달려있는 반짝거리는 이파리 하나가 바람에 흔들리다가

똑 떨어져서 날아가 버리고 마는데요…

그런 이파리를 발견한 가오나시(?)

멍하게 이파리를 돌아보는 모션이 아주 귀여운 이 친구의 이름은 나루입니다.

이파리가 날아간 방향을 향해 걸어갑니다.

여기서부터는 나루를 직접 컨트롤 해 줘야 합니다. 별 건 없고, 오른쪽으로 쭉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중간에 있는 난간은 점프(흔히 패드로는 A키)로 넘어가 줍시다.

그리고 맵 오른쪽 끝에 떨어진 이파리를 발견!

이파리는 반짝 빛나더니 곧 우리의 주인공, 오리의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깜짝 놀라는 얼굴이 아주 귀엽고 깜찍합니다.

냉큼 냥줍하는 우리의 나루…

집에 데리고 와서 같이 살게 됩니다.

돌에 그려진 나루와 오리의 모습이 아주 하찮고 귀엽고 깜찍합니다.

누워있는 모습일 때 방향키를 눌러주시면 오리가 귀엽게 기지개를 펴면서 일어납니다.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서 동굴을 나가 줍시다.

오른쪽으로 쭉 가면 나루가 오리를 들고 목마를 태워 줍니다.

나루 어깨 위에 편하게 앉아서 과일을 한입에 꿀꺽하는 오리를 감상하시다가

나루를 조종해서 오른쪽으로 쭉 가주시면 됩니다.

저렇게 된 나무 발판은 가볍게 점프로 뛰어서 올라가 주세요.

오른쪽 끝까지 가보시면

저곳이…천국?

반짝반짝 빛나는 귤들이 가득합니다.

귤을 찾아 떠나기 위해 다리를 만드는 나루와 오리…

같이 물도 마시고

힐링도 하고

아무튼 하루종일 다리를 만들어서 건너편에 도착해 먹방을 즐깁니다.

빵실한 지방질을 유지하기 위해 정신없이 먹는 나루와 달리 미래를 계획하는 우리의 오리

열매를 가지고 돌아오는 중에

하늘에서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정황상 나뭇잎으로 매달려 있던 오리가 없어지자 나무가 오리를 찾기 위해 빛을 내보낸 모양입니다.

품에 안고 있던 열매를 떨어뜨리고 나무를 바라보는 오리…

그리고 기겁해서 달려온 나루

황급히 오리를 안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 빛을 피합니다.

열매를 잔뜩 쌓아두고 다시 둘이서 행복하게 지내는데,

단 한 순간에 주위가 죄다 메말라 버립니다.

그 날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로 추정됩니다.

품에 안고 있던 오리를 침대에 올려두고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나루가 마지막 하나 남은 열매를 보곤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이건 우리 오리한테 줘야지…하는 모션입니다.

그렇게 먹을 것을 찾아 떠나는 나루

하지만 숲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이 물을 마셨던 강물도 말라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열매를 발견해서 나무를 올라가려고 해보지만

결국 떨어져버리고 마는 나루

힘없이 터덜터덜 동굴로 돌아옵니다.

결국 마지막 남은 열매 하나를 오리에게 주고

오리가 같이 먹을래? 하고 내밀자 나는 괜찮다고 하면서 손을 설레설레 젓습니다.

남은 열매 어디 없나? 하고 고개를 바깥으로 돌리는 오리

아까 나루가 발견했던 열매가 달린 가지를 발견하곤

나무구멍을 타고 위로 올라가서 성공적으로 열매를 루팅합니다.

열심히 열매를 들고 동굴로 돌아가는데

어…?

어라…?

이 분위기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돌아와 해맑게 열매를 내미는 오리.

하지만 나루는 깨어나지 않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나루를 흔드는 오리…

하지만 나루는 이미 죽은 뒤였습니다.

나루가 죽고, 오리는 동굴을 떠나게 됩니다.

터덜터덜 걸어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숲 속을 헤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에 자신을 불렀던 나무의 빛을 찾으려 하는 것 같지만, 나무는 빛을 잃은 상태입니다.

가면 갈수록 점점 힘이 빠져가는 모습

힘들게 앞으로 계속 걸어가다가

거하게 한바탕 굴러버리고 나서

결국 마지막 숨을 내쉬고 죽고 맙니다.

시작부터 주인공을 죽이는 2D 다크소울 클라스;;;

하지만 역시 이대로 죽으면 게임이 시작되지 않겠죠?

멋있는 연출과 웅장한 BGM과 함께

오리가 부활합니다!

좋습니다. 이제 진짜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입니다.

아래에 있는 큰 노란색 원은 경험치바,

그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 동그라미 3개는 오리의 체력입니다.

체력이…3칸?

노멀 난이도로는 두세번 맞으면 죽고, 하드에서는 한방에 골로 갈 만큼 귀엽고 깜찍한 체력량입니다. 아무리 이지 난이도여도 방심할 수 없는 초기 체력…

후딱 진행해서 우리 오리의 체력을 국력으로 만들어 주겠습니다.

 

지금까지 튜토리얼 파트 공략이었습니다.

다음편부터 본격적인 공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